1:多관계(클라이언트X프리랜서)
2017-11-13

우버, 에어비앤비, 태스크래빗, 업워크, 프리랜서닷컴...

 

앞에서 공지해드린 글(@퇴사를_꿈꾸는_당신에게)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지금 전세계의 고용구조는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국내 또한 '호봉제' 등 서열중심의 급여체계보다는 '직무중심의 급여체계'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또한 앞의 글(@고용시장은 '서열'보다 '능력' 중심으로 바뀌고 있습니다.)에서 확인하실 수 있죠.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기업들 즉 한정된 자원의 유휴 공간 또는 시간 등을 단기간에 공유하는 플랫폼들은 이미 전세계의 커다란 트렌드가 되었고, 한국에서도 젊은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들이 시도하고 있습니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이 중 프리랜서(자영업) 노동자들에게 프로젝트 매칭서비스를 제공하는 호주의 프리랜서닷컴(www.freelancer.com)과 미국의 업워크(www.upwork.com)를 분석했고, 2016년의 Mckinsey는 업워크를 사례로 제시하며 이러한 플랫폼이 유럽에 향후 10년 동안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분석해 놓았어요. 간략히 세 가지만 소개해드리면,

 

√ 이러한 플랫폼이 2025년까지 유럽의 고용을 약 2.5%가량 증가시키게 될 것.

영국과 독일의 GDP는 직접적으로 향후 10년 동안 약 1%p가량 상승할 것.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3천만명의 미취업기간 단축, 2억명의 비경제활동인구가 혜택을 보게 될 것.

 

■ 명암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노동자들의 미래는 개선될 수 있어요.

노동자들에 대한 공적보험, 기업이 제공하는 휴가 등의 서비스, 교섭력, 협상력 등 기업의 노동자로 종속되는 경우 얻을 수 있는 혜택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이 과연 실업률을 낮췄는가' 또는 '기업이 노동자의 실업에 책임 있게 대응했는가'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어요. 가장 중요한건 '기업은 노동자의 퇴직 후 잔여 인생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는 점이죠. 삶의 질은 결국 본인 스스로 창조하는게 맞습니다. 그래서 이 사회의 소위 '전문가'들은 회사를 벗어나려하고, 누구나 '평생직업'을 갈망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죠.

 

■ 기업과 노동자의 관계는 1:1 보다 1:多의 관계로 변하고 있어요.

기업은 항상 변해야 합니다. 다양한 의견을 들어야 하고, 모든 관련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어야 하죠. 두 세 달에 한번 정도 예상 되는 중국 출장 때문에 회사의 영업팀에 중국어 전문가를 채용하는 것보다, 프리랜서 전문 중국어 협상가들과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중국어 전문가 또한 기업의 영업부에 채용되어 잡다한 일을 하는 것보다 여러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중국어 전문성을 살리는 것이 더 좋겠죠. 즉 기업은 1:多의 관계를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노동자는 1:多의 관계에서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되겠죠.


전세계의 고용형태는 이러한 1:多 비즈니스 관계를 기반으로 정말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그 에어비앤비가 이 에어비앤비가 될줄은(...) 그리고 이러한 1:多 비즈니스 모델은 전세계의 근본적 경제구조까지도 흔들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며 고정비를 절감하는 기업만이, 그리고 실력과 전문성을 가진 개인만이 생존할 수 있는 세상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죠. 저희 프리랜서코리아가 이러한 관계의 흐름에서 양측의 진실한 통로가 되어드리겠습니다.


@프리랜서코리아 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