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디렉터 & 카피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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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이 떴다 해서 달이 반쪽 나지 않았듯


그저 손바닥만큼 할 뿐이라도

잠시 고개를 젖히고  숨 한 번 고를 수 있다면 그것 역시 하늘이다.


그렇다.


잔뜩 찌푸린 마음이지만

어느 구석에는 하나 정도 있게 마련인

하고 싶은 일, 보고 싶은 사람, 먹고 싶은 음식.


그 정도면 또 하루를 살아내기에 충분한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