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a marathon, not a sprint]
어린 시절 현재 환경보건학과 학장이신 아버지의 공부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살다가 아버지가 박사학위를 따면서 7살이 되던 해에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항상 예를 중시하시는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지금까지 인사성이 바르고 어른을 공경하며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되었으며 인간성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게 되었습니다.
군대를 전역하고 저는 어려서의 어렴풋한 기억과 항상 외국에서 살아 보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4개월간 가로수길에 한 편집매장에서 주 6일 일하며 (비행기 표와 캐나다에 가서 한 달간 먹고 살 수 있는) 돈을 모아 바로 캐나다로 떠났습니다.
캐나다에 도착 후 처음에는 커피 한잔시키는 것도 어렵고 부끄러웠지만 어떻게든 이겨 내고 싶어 한인 식당이 아닌 캐나다 식당만을 대상으로 이력서 한 장 들고 돌아다니며 지원을 했고 마침내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고급 스테이크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현지인들과 일하며 많은 생활영어를 배워 영어에 자신감이 붙은 저는 한국에서는 늦은 나이라고 할 수 있지만, 캐나다에서는 전혀 문제 되지 않는 27살에 다시 학업의 길로 가기로 마음을 먹고 밴쿠버에서 가장 유명한 국립학교인 BCIT (British Columbia Institute of Technology)에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입학하게 됩니다.
1년에 20명만 뽑는 BCIT의 풀 타임 인테리어 디자인 프로그램에 입학하여 배운 기술들과 프리랜서로 일에 참여하는 동안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처리하는 능력과 높은 수준의 작업을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토대로 시간 관리와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습니다. 현재는 인테리어 회사에서 면세점 인테리어 설계와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여러가지 다양한 자동차 디자인, 배너, 현수막 디자인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