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프로필 보기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단순히 셔터를 누르는 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이미지를 보고 셔터를 누르고 캡처하는 것은 스마트폰과 미러리스 같은 카메라들이 널리 보급되며 어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포토그래퍼 혹은 사진작가들이 사진을 찍는 것은 무엇이 다르고 또 달라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인물사진, 제품, 풍경 기타 행사 등등 각종 상황에 따라 사진의 내용과 느낌이 모두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셔터를 누르기 전 각종 상황에 맞는 구도, 심도, 셔터스피드, ISO 등등 순간적인 판단이 필요할 때도 있으며 그 사진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 생각이 정리가 되고 결론이 나와야만 합니다. 프로필 스튜디오 촬영의 경우 포토그래퍼는 콘셉트, 색감, 인물에 대한 이해, 구도, 빛 등 모든 상황과 내용에 대해 기획을 잡고 총괄하는 감독으로서 카메라를 잡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사진이란 좋은 카메라와 좋은 조명기구만 있으면 자연히 이쁘고 좋은 사진이 나오는 줄 착각하지만 사진만큼 일에 대한 애정이 쉽게 드러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촬영전 얼마나 꼼꼼히 준비를 하고 스텝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은 천지차이가 날 정도로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쉽게 보이는 의상부터 시작해 메이크업, 조명은 기본이고 조리개는 조일 것인지 풀 것인지 혹은 모델의 어떤 표정이 가장 자연스럽고 예쁜 표정인지 모델의 가장 좋은 표정과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표정은 같은 내용인지 다르다면 어떻게 합의를 할 것인지 큰 것부터 시작해 세세한 부분까지 얼마나 알고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전문 포토그래퍼와 일반인이 다른 점은 좋은 장비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꼼꼼히 준비하고 신경 쓰며 모든 것을 책임질 수 있는 자기 자신의 사진에 대한 책임감이 다른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