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CF 감독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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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본 오사카에 있는 사진 스튜디오 LOFTD에서 미디어 크리에이터 직책으로 영상 제작 관련 업무를 담당하였습니다.

회사 내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홍보 영상, SNS 광고 영상, 중견기업 홍보 영상 제작 등 영상 관련 업무 위주로 진행하였고 이후 새로운 광고주를 영업하여 중규모 광고 제작의 기회를 얻었으며 총괄 감독으로서 광고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광고를 제작하기 위해 상품 분석부터 시장 조사, 데이터 분석 등을 진행하였으며 광고주의 피드백이 전달되면 곧바로 정리하여 팀원들과 소통하여 내용을 수정하여 광고주가 원하는 바를 결과물로 보여주고자 최선을 다해 광고 제작에 임하였습니다.

아트팀, 촬영팀, 조명팀, 헤어/메이크업 팀 등 직접 제작 스태프를 모집하였으며 모델, 아나운서 또한 직접 면접을 진행하여 선발을 하였습니다.
촬영 준비부터 촬영 당일까지의 스케줄을 조율하였으며 촬영 날까지 무리가 없도록 스태프들과 계속 소통하였으며 촬영 날까지 놓치는 것은 없는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였습니다.

광고 촬영 당일에는 연출 감독으로서 광고 촬영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촬영 현장을 통제함과 동시에 타임 테이블에 맞도록 촬영이 되도록 시간 조절, 컷 분량 조절 등을 하였으며 연출적인 부분에서도 빠진 것은 없는지, 놓치는 것은 없는지, 광고주가 원하는 바를 확실히 보여주었는지 등 다양한 부분에서 혼란이 없도록 컨트롤하였습니다.

촬영 종료 후 편집 단계에서 직접 컷 편집을 한 후 DI(색 보정)에 참여해 영상의 색감을 직접 확인 후 2D(모션 그래픽)까지 진행 후 녹음 스튜디오에서 내레이션 녹음까지 하여 한 편의 광고를 완성시켰습니다.



문제 해결 능력, 방법
일본에서 난생처음으로 광고를 제작하는 기회를 얻었지만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한국도 아닌 낯선 땅 일본에서 기획안부터 촬영, 편집 단계까지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사장님께서 저에게 `무언가를 처음으로 해보는 거라면 일단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기회를 두려워하면 앞으로도 계속 기회가 두려워져 후회만 남는다는 직접적인 경험담과 함께 말해주었습니다. 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는 후회하지 않기 위해, 실패를 성공으로 만들기 위해, 두려움을 떨쳐내고 극복하기 위해 광고 제작을 하였습니다.
제작 과정에서 기획 PT 제작, 광고주, 스태프, 팀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지만 소중한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기에 최선을 다해 문제를 해결해나아갔고 사람들도 최선을 다하는 저의 모습을 보며 따라와 주었고 저도 그런 사람들을 이끌어 무사히 광고 제작을 하였습니다.



업을 바라보는 나의 식견
광고 제작 업을 보며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좀 더 좋은 장면을 얻기 위해 조감독과 얘기를 나누고 있는 연출 감독. 현장을 관리하고 있는 PD, 먼 거리에서 무전을 주고받으며 조명을 치고 있는 조명팀. 더운 여름 목마른 스태프들을 위해 시원한 물을 사 오고 있는 연출부. 광고 제작은 한 사람 한사람 각자 맡은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는 모습을 보며 이러한 모습은 정말 사람밖에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AI 시대,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왔다고들 하지만 광고 제작 같은 크리에이티브 한 생각은 사람밖에 할 수 없기에 광고 제작은 정말 매력적인 업계라고 생각합니다.